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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마운자로 보험 적용 가능한가?

by 3013-1 202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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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마운자로가 드디어 2025년 8월 한국 시장에 상륙하며 다이어트와 당뇨병 치료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사용하여 유명해진 위고비의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한 이 약물은 임상 시험에서 무려 20퍼센트가 넘는 체중 감량 효과를 보여주며 기적의 주사제로 불립니다.

하지만 막상 처방을 받으려고 하면 예상보다 훨씬 비싼 가격과 복잡한 보험 기준 때문에 망설이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실비 보험 적용이 가능한지 혹은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혼재되어 있어 환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2025년 11월 기준 마운자로의 정확한 가격 정보와 보험 적용의 현실 그리고 위고비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도와드리겠습니다.

1. 마운자로의 한국 상륙과 2025년 시장 상황 분석

오랜 기다림 끝에 2025년 8월 21일 한국릴리의 마운자로가 국내 의료기관에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물량 부족 사태를 겪었던 위고비와 달리 마운자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출시 초기에는 저용량인 2.5mg과 5mg 위주로 풀렸으나 현재는 고용량 처방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Shutterstock탐색

마운자로는 단순한 식욕 억제제가 아니라 GLP-1과 GIP라는 두 가지 호르몬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세계 최초의 이중 작용제입니다.

 

이로 인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동시에 체지방 분해를 돕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실제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기존 비만 치료제 대비 약 1.5배에서 2배 가까운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뛰어난 효능 뒤에는 만만치 않은 비용 부담이 존재합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마운자로는 비급여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방을 고려하는 분들은 본인의 경제적 상황과 치료 목적을 명확히 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2. 건강보험 급여 적용의 현실과 당뇨병 환자의 혜택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과연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25년 11월 현재 마운자로는 비만 치료 목적으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비만을 미용의 영역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 비만 치료제에 대한 급여화에는 매우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한국릴리는 이미 당뇨병 적응증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급여 신청을 완료했으며 현재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산하 소위원회에서 경제성 평가가 진행 중입니다.

 

이르면 2026년 상반기 내에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급여 적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급여가 확정된다면 기존의 메트포르민 등 1차 치료제 실패 환자 중 비만도가 높거나 혈당 조절이 어려운 케이스에 한해 저렴하게 처방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급여 기준은 매우 까다롭게 설정될 것이므로 단순히 살을 빼고 싶은 당뇨 전단계 환자나 일반 비만 환자는 여전히 비급여로 처방받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당뇨 진단을 받지 않은 일반인의 경우 100퍼센트 본인 부담을 각오해야 합니다.


3. 실비 보험 청구 가능 여부와 필수 확인 사항

건강보험이 안 된다면 실손의료비 보험 즉 실비라도 받고 싶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의사가 어떤 질병 코드로 처방전을 발행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실비 보험 약관은 예방이나 미용 목적의 의료비를 보상하지 않는다는 면책 조항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만약 처방전에 단순 비만 코드인 E66이 기재된다면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확률이 99퍼센트입니다.

금융감독원과 보험사들은 최근 비만 주사제의 실비 청구 급증을 예의주시하며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단순히 BMI가 높다는 이유만으로는 치료 목적으로 인정받기 어려워진 것이 2025년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예외적인 상황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2형 당뇨병(E11) 진단을 받은 환자가 혈당 조절을 목적으로 마운자로를 처방받는 경우에는 실비 청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의사 소견서에 혈당 조절 실패 및 합병증 예방 목적이라는 내용이 명확히 기재되어야 하며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지와 같은 객관적 증빙 자료가 필수적입니다.

단순히 의사에게 부탁하여 코드를 바꾸는 행위는 보험 사기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절대 지양해야 합니다.

4. 마운자로 vs 위고비 가격 비교 및 유지 비용 분석

본격적인 가격 경쟁이 시작되면서 환자들의 선택권은 넓어졌지만 비용 구조는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2025년 8월 출시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마운자로는 용량별로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는 차등 가격제를 채택했습니다.

이는 모든 용량의 가격이 동일했던 위고비와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아래 표는 현재 시중 약국 및 병원의 평균 공급가를 기준으로 정리한 비용 비교입니다.

구분 마운자로 (Mounjaro) 위고비 (Wegovy)
제조사 일라이 릴리 (Eli Lilly) 노보 노디스크 (Novo Nordisk)
2.5mg (초기) 약 278,000원 (4주) 해당 없음 (저용량도 고가)
5mg (유지) 약 369,000원 (4주) 약 372,000원 ~ 400,000원
10mg 이상 약 520,000원 (4주) 약 372,000원 ~ 400,000원
가격 정책 용량이 높을수록 비싸짐 전 용량 가격 동일 (플랫 프라이싱)
장점 초기 진입 비용이 저렴함 고용량 유지 시 가성비 우수

 

마운자로는 초기 시작 용량인 2.5mg의 가격이 위고비보다 약 25퍼센트 저렴하여 처음 시작하는 환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습니다.

하지만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용량을 10mg 이상으로 올리게 되면 위고비보다 매달 10만 원 이상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따라서 단기간에 적은 용량으로 효과를 보고 싶다면 마운자로가 유리하고 장기간 고용량을 유지해야 하는 고도비만 환자라면 위고비가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5. 부작용 주의보와 근손실 방지 대책

마운자로의 강력한 효과만큼이나 주의해야 할 것은 부작용과 급격한 체중 감소로 인한 건강 문제입니다.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은 메스꺼움과 구토 그리고 설사와 같은 위장관 장애입니다.

이는 약물이 위장 운동을 느리게 만들어 포만감을 유도하는 기전 때문에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닥터나우 등 의료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마운자로 사용자의 약 15퍼센트가 근육량 감소를 경험했습니다.

급격하게 살이 빠지면서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도 함께 분해되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요요 현상이 쉽게 올 수 있는 체질로 변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투약 기간에는 반드시 고단백 식단을 유지하고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합니다.

또한 췌장염 병력이 있거나 갑상선 수질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투여가 엄격히 금지됩니다.

미용 목적으로 쉽게 생각하고 접근하기에는 호르몬 계통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심도 있는 상담 후 처방받아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약물을 구매하는 것은 가짜 약일 가능성이 높고 부작용 발생 시 보상을 받을 수 없으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2025년 하반기 마운자로의 등장은 분명 다이어트 시장의 혁명입니다.

하지만 보험 적용의 벽은 여전히 높고 매달 30만 원에서 50만 원에 달하는 비용은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단순히 유행을 쫓기보다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재정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마운자로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동네 내과에서도 처방받을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내과 가정의학과 비만클리닉 등에서 처방이 가능합니다. 다만 출시 초기라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병원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전화로 재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실비 보험 서류는 무엇을 챙겨야 하나요?

만약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았다면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처방전(질병코드 기재) 의사 소견서(치료 목적 명시)가 필요합니다. 단순 비만 목적이라면 서류를 챙겨도 지급 거절될 확률이 높습니다.

Q3. 마운자로와 위고비를 교차 투여해도 되나요?

원칙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두 약물의 작용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약물을 변경할 때는 휴약기를 가지거나 의사의 엄격한 지도하에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Q4. 임산부도 사용 가능한가요?

아니요 절대 불가능합니다. 임산부 및 수유부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으므로 임신 계획이 있거나 임신 중인 경우 즉시 투여를 중단해야 합니다.

Q5. 당뇨병 환자가 아니면 아예 구매 불가능한가요?

아니요 구매 가능합니다. 의사의 판단하에 비만 치료 목적으로 '오프라벨(허가 외 처방)' 처방이 가능합니다. 단 이 경우 100퍼센트 비급여로 약값을 전액 본인이 내야 합니다.

Q6. 주사는 얼마나 자주 맞아야 하나요?

주 1회 투여합니다. 매일 맞아야 했던 삭센다와 달리 일주일에 한 번만 주사하면 되므로 편의성이 매우 높습니다. 정해진 요일에 맞는 것이 좋으며 투여 시간을 놓쳤다면 가능한 빨리 맞아야 합니다.

Q7.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나요?

절대 불가능합니다. 마운자로는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의 진료와 처방전이 있어야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직구는 불법입니다.


면책 조항

본 게시글은 2025년 11월 기준의 정보와 인터넷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의료적 조언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의약품의 가격과 보험 적용 기준은 병원 및 보험사의 정책 정부의 규제 변화에 따라 수시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투약 결정 및 실비 보험 청구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반드시 전문 의료진 및 가입하신 보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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