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그 맛! 톡 쏘는 국물과 아삭한 무가 일품인 동치미. 막상 담그려니 막막하셨죠? 초보자도 실패 없이 시원하고 깊은 맛을 내는 동치미 황금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올겨울, 이 레시피 하나로 밥상에 청량감을 더해보세요. 😊

모든 요리의 기본은 신선한 재료입니다. 특히 동치미는 무와 소금, 물이 맛의 90%를 좌우합니다. 늦가을에 수확한 단단하고 맵지 않은 '조선무'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반 무보다 작고 단단하며, 무청이 달려있는 것을 고르세요.
동치미의 생명인 '국물'을 위해 물은 생수나 정수된 물을 사용하고, 소금은 간수를 뺀 2~3년 묵은 '천일염'을 사용해야 쓴맛이 없고 국물 맛이 깔끔합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여 기본 재료와 부재료를 준비해 주세요. (무 10개 기준)
| 구분 | 재료명 | 분량 | 손질 방법 |
| 핵심 재료 | 동치미 무 (조선무) | 작은 것 10개 | 겉을 깨끗이 씻고 무청 일부와 잔뿌리 제거 (껍질째 사용) |
| 천일염 (굵은 소금) | 약 3~4컵 | 무 절임용(2컵), 국물용(1~2컵) | |
| 물 (생수 또는 정수) | 10L (2L 물병 5개) | ||
| 부재료 | 배 | 1개 | 껍질째 4등분 (씨 제거) |
| 사과 | 1개 | 껍질째 4등분 (씨 제거) | |
| 쪽파 | 한 줌 (약 150g) | 깨끗이 씻어 뿌리 제거 | |
| 갓 (청갓 또는 홍갓) | 한 줌 (약 150g) | 깨끗이 씻어 준비 | |
| 삭힌 고추 | 10~15개 | 국물 맛을 칼칼하게 해줍니다 (필수!) | |
| 향신료 (국물망) | 마늘 | 10쪽 (약 100g) | 편으로 썰기 |
| 생강 | 2톨 (약 50g) | 편으로 썰기 | |
| (선택) 양파 | 1/2개 | 큼직하게 썰기 (단맛 추가) | |
| (선택) 찹쌀풀 | 찹쌀가루 | 2큰술 | |
| 물 | 2컵 |
동치미 무의 아삭한 식감과 쓴맛 제거를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단계입니다.


무가 절여지는 동안 국물에 들어갈 향긋한 부재료들을 준비합니다. 동치미 국물은 '맑음'이 생명입니다. 재료들이 국물에 둥둥 떠다니면 지저분해지므로, 깔끔하게 처리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제 모든 재료를 합쳐 동치미를 완성할 차례입니다. 국물 비율이 맛을 결정합니다.


동치미는 '기다림'으로 완성되는 슬로우 푸드입니다. 숙성 온도와 기간이 맛을 결정합니다.
고구마나 떡을 먹을 때, 혹은 느끼한 명절 음식에 곁들이면 그 어떤 탄산음료도 부럽지 않은 우리 집만의 명품 동치미가 될 것입니다.


Q1. 동치미 국물에 '골마지'(하얀 막)가 꼈어요. 버려야 하나요?
A1. 아닙니다! 골마지는 공기와 접촉한 표면에 생기는 효모균의 일종으로, 독성이 없습니다. 국자로 골마지 낀 윗부분만 살살 걷어내고 드시면 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재료가 국물 위로 떠오르지 않게 꾹 눌러주고, 맨 위에 천일염을 한 줌 '웃소금'으로 뿌려주면 도움이 됩니다.
Q2. 국물 맛이 너무 짜거나 싱거워요. 어떻게 하죠?
A2. 너무 짜다면, 나중에 드실 때 맑은 생수나 배즙을 섞어 드시면 됩니다. 너무 싱거우면 동치미가 쉽게 무르고 맛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소금을 물에 녹여 추가로 붓지 마시고, 드시기 직전에 국물에 소금 간을 살짝 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Q3. 동치미가 톡 쏘는 맛이 없고 밋밋해요.
A3. 숙성이 덜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김치냉장고에서 며칠 더 숙성시켜 보세요. 또는 실온 1차 숙성 기간이 너무 짧았거나 온도가 낮았을 수 있습니다. 삭힌 고추를 넣지 않았다면 칼칼하게 톡 쏘는 맛이 덜할 수 있습니다.
Q4. 꼭 조선무(동치미 무)로 담가야 하나요?
A4. 일반 가을 무(큰 무)로 담가도 되지만, 조선무보다 조직이 무르고 수분이 많아 아삭함이 덜하고 쉽게 물러질 수 있습니다. 동치미 특유의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을 원하신다면, 작고 단단한 동치미 전용 무를 사용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Q5. 찹쌀풀 대신 다른 것을 넣어도 되나요?
A5. 네, 찹쌀풀의 역할은 유산균의 먹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찹쌀풀 대신 '밀가루풀'을 쑤어 넣어도 되고, '찬밥' 한 덩어리를 면주머니에 넣어 함께 넣어도 비슷한 효과를 냅니다. 혹은 더 깔끔한 국물을 원한다면 풀을 아예 생략하고 과일의 당분만으로 발효시켜도 좋습니다.
(면책 조항)
본 포스팅에서 제공하는 레시피는 일반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입맛이나 재료의 상태, 보관 환경(온도, 습도)에 따라 최종 결과물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본 레시피를 따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인적인 문제나 결과에 대해 작성자는 책임을 지지 않으며, 모든 요리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사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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