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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알타리김치 맛있게 담는법(총각김치 황금 레시피) 🍚

by 3013-1 2025.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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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iany | 정보전달 블로거

검증 절차 공식자료 문서 및 웹서칭

광고·협찬 없음 오류 신고 hunt1222@naver.com

아삭아삭한 식감과 시원 칼칼한 맛이 일품인 알타리김치! 😋 따끈한 흰 밥이나 라면, 국밥에 이만한 밥도둑이 없습니다. 알타리김치는 '총각김치'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데요, 특유의 모양과 맛으로 한국인 식탁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적인 김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막상 집에서 담그려고 하면 무의 쓴맛을 잡기 어렵거나, 양념이 겉돌거나, 금방 물러져서 속상했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실패 없이,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는 알타리김치를 담글 수 있는 모든 비법을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꼼꼼한 재료 손질부터 황금 비율 양념, 숙성 팁까지 모두 확인해 보세요!

알타리김치 맛있게 담는법

🤔 알타리김치(총각김치)란?

알타리김치는 '총각김치'라고도 불리는 김치의 한 종류로, '알타리무'라는 작은 무를 주재료로 하여 잎과 줄기(무청)까지 통째로 담그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 배추김치나 깍두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김치입니다. 왜 '총각'김치라는 이름이 붙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설은, 무청까지 길게 달린 알타리무의 모양이 옛날 총각들의 땋아 내린 댕기머리(총각머리)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이야기입니다. 😅 정말 재미있는 유래이지 않나요? 덕분에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느낌을 줍니다.

 

알타리김치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아삭아삭 씹히는 무의 식감과, 톡 쏘면서도 시원한 무청의 맛입니다. 갓 담갔을 때는 풋풋하고 매콤한 맛을 즐길 수 있고, 익으면 익을수록 깊은 감칠맛과 시원한 맛이 우러나와 다양한 요리와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특히 알타리무는 일반 무보다 조직이 단단하고 수분 함량이 적어, 김치를 담갔을 때 쉽게 무르지 않고 오랫동안 아삭함을 유지합니다. 또한, 무청에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영양적으로도 아주 우수한 식품입니다. 가을과 겨울철에 특히 맛이 좋아 김장철에 빠지지 않고 담그는 김치이기도 합니다.

 

🧐 알타리무와 다른 무 비교

종류 특징 주요 용도
알타리무 (총각무) 작고 단단하며, 무청과 함께 사용 알타리김치(총각김치), 동치미
조선무 (일반무) 크고 둥글며, 수분이 많고 시원한 맛 깍두기, 무생채, 국물 요리
열무 어린 무로, 뿌리보다 잎(열무청)을 주로 사용 열무김치, 물김치, 비빔밥

 

🛒 필수 재료 준비하기 (좋은 무 고르기)

 

 

맛있는 알타리김치의 시작은 단연 좋은 재료를 고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 아무리 양념을 맛있게 해도, 주재료인 알타리무가 맛이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신선하고 맛있는 알타리무를 고르는 팁부터 알려드립니다.

 

먼저, 알타리무를 고를 때는 크기가 너무 크지 않고 적당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엄지손가락에서 검지손가락 길이 정도 되는, 단단하고 매끈한 무가 가장 좋습니다. 무가 너무 크면 심이 박혀 있거나 질길 수 있고, 간이 잘 배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겉 부분에 흠집이 없고 잔뿌리가 적으며, 표면이 깨끗한 것을 고릅니다.

 

무청(잎과 줄기)도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무청이 시들거나 누렇게 뜬 것, 짓무른 것은 피해야 합니다. 잎이 파릇파릇하고 생기가 돌며, 줄기가 연한 것이 좋습니다. 무와 무청의 연결 부분이 튼튼하게 붙어 있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고춧가루, 젓갈, 소금도 중요합니다. 고춧가루는 너무 곱지 않은 중간 굵기를 사용하는 것이 색도 곱고 맛도 좋습니다. 젓갈은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을 주로 사용하며, 기호에 따라 새우젓을 다져 넣으면 더욱 시원하고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소금은 반드시 '천일염' (굵은소금)을 사용해야 쓴맛이 없고 무가 맛있게 절여집니다. 🌸

 

📋 알타리김치 1단(약 2kg) 기준 재료

분류 재료명 분량
주재료 알타리무 1단 (약 2kg)
쪽파 한 줌 (약 100g)
절임 재료 천일염 (굵은소금) 1컵 (약 200g)
양념소 고춧가루 (중간 굵기) 1.5컵 (약 150g)
멸치액젓 (or 까나리) 1/2컵 (약 100ml)
새우젓 (다진 것) 2큰술
다진 마늘 5큰술
다진 생강 1큰술
찹쌀풀 (or 밀가루풀) 1/2컵
매실청 (or 설탕/올리고당) 3큰술

 

🔪 알타리무 손질 및 절이기 (쓴맛 제거)

 

 

알타리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가 바로 손질과 절이기입니다. 이 과정에서 무 특유의 쓴맛과 풋내를 잡고,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꼼꼼하게 따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알타리무의 무와 무청 사이의 경계 부분을 칼로 살살 긁어내 흙과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겉껍질은 다 벗겨내지 않고, 지저분한 부분이나 잔뿌리만 칼로 다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다 벗기면 무가 쉽게 물러질 수 있습니다. 무청은 누런 잎이나 억센 겉잎만 떼어내고, 연한 속잎은 그대로 사용합니다.

 

손질한 무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흙을 완전히 제거합니다. 씻은 무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무가 너무 굵은 경우에는 반이나 십자(+) 모양으로 갈라주어야 간이 골고루 배고 먹기에도 편합니다. 🍽️ 이때 무청 부분까지 완전히 자르지 말고, 무 부분만 칼집을 넣어 손으로 '쪽' 쪼개듯이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절일 차례입니다. 큰 대야에 알타리무를 담고 천일염을 뿌려 절입니다. 소금은 무청보다는 단단한 무 부분에 집중적으로 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청은 금방 절여지기 때문에 소금을 많이 뿌리면 너무 짜고 질겨질 수 있습니다. 총 절이는 시간은 무의 크기나 실내 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30분~1시간 간격으로 한번 뒤집어주어 골고루 절여지도록 합니다.

 

무가 잘 절여졌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무를 구부려 봤을 때 '톡' 부러지지 않고 부드럽게 휘어지면 됩니다. 잘 절여진 무는 맑은 물에 2~3번 정도 가볍게 헹궈 소금기를 씻어냅니다. 너무 세게 비벼 씻으면 무청이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살살 헹궈주세요. 헹군 무는 체에 밭쳐 최소 30분 이상 물기를 완전히 빼주어야 김치가 물러지지 않고 양념이 겉돌지 않습니다.

 

🚫 절이기 실패 피하는 팁

실수 유형 원인 해결책
김치가 너무 짜다 너무 오래 절이거나, 헹굼 부족 절이는 시간 준수, 2~3회 헹구기
김치가 쓰다 (쓴맛) 정제염(꽃소금) 사용, 덜 절여짐 반드시 '천일염' 사용, 충분히 절이기
김치에 물이 많이 생긴다 헹군 후 물기 제거 부족 체에 밭쳐 30분 이상 충분히 물기 제거

 

🌶️ 김치 양념소 만들기 (황금 비율)

알타리무의 물기가 빠지는 동안, 김치의 맛을 결정할 '양념소'를 만들 차례입니다. 알타리김치 양념은 배추김치보다 조금 더 되직하고 강한 맛을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무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이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찹쌀풀' 쑤기입니다. 찹쌀풀(혹은 밀가루풀, 밥)은 양념이 무에 착 달라붙게 하고, 김치의 발효를 돕는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감칠맛을 더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냄비에 물 1컵과 찹쌀가루 1큰술을 넣고 잘 풀어준 뒤, 중약불에서 저어가며 끓입니다. 투명하게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완전히 식혀주어야 합니다. 뜨거운 풀을 넣으면 김치가 빨리 시어버릴 수 있습니다.

 

다음은 양념의 단맛과 시원한 맛을 내줄 재료를 준비합니다. 양파 반 개, 배나 사과 1/4쪽을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과일을 넣으면 설탕이나 올리고당의 양을 줄일 수 있고, 천연의 단맛과 시원한 맛이 더해져 김치 맛이 훨씬 고급스러워집니다.

 

이제 큰 그릇에 식힌 찹쌀풀, 갈아놓은 양파와 배, 고춧가루, 멸치액젓, 새우젓(다져서),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매실청을 모두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이 양념의 간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젓갈과 소금의 짠맛, 과일과 매실청의 단맛,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간을 살짝 보았을 때 '살짝 짭조름하면서 달큰하다' 정도면 적당합니다. 무에서 수분이 나오면 간이 싱거워지기 때문입니다.

 

양념을 만든 직후 바로 버무리는 것보다, 10~15분 정도 그대로 두어 고춧가루가 불어나고 색이 곱게 나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이 시간을 '양념이 숙성된다'고 표현하는데, 이렇게 하면 고춧가루의 날내가 줄어들고 색감도 훨씬 먹음직스러워집니다. 마지막으로 쪽파를 5cm 길이로 썰어 양념에 가볍게 섞어 준비를 마칩니다.

 

🍯 양념 단맛내기 옵션

재료 특징
설탕 가장 기본적인 단맛, 발효 도움 너무 많이 넣으면 김치가 끈적일 수 있음
매실청 은은한 단맛과 향, 소화 촉진 설탕 대신 사용하거나 혼합 사용 가능
배 / 사과 (간 것) 천연의 단맛, 시원한 맛 추가 양념이 묽어질 수 있으니 찹쌀풀 농도 조절
양파 (간 것) 자연스러운 단맛과 감칠맛 김치의 숙성을 돕고 시원한 맛을 냄

 

👐 버무리기 및 숙성 과정 (아삭함의 비밀)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물기가 완전히 빠진 알타리무와 맛있는 양념소를 버무릴 차례입니다. 이 과정은 김치의 맛이 골고루 배게 하는 중요한 단계이며, 어떻게 버무리느냐에 따라 무청의 풋내가 날 수도, 안 날 수도 있습니다.

 

큰 대야나 김장 매트 위에 절인 알타리무를 넣고, 준비한 양념소를 모두 붓습니다. 양념을 묻힐 때는 손에 힘을 빼고 아기 다루듯이 살살 버무려야 합니다. 👐 특히 무청 부분은 세게 문지르거나 치대면 풋내가 날 수 있으므로, 양념을 훑어내리듯이 가볍게 발라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무 부분은 양념이 잘 밸 수 있도록 조금 더 꼼꼼하게 문질러줍니다. 십자 모양으로 가른 무 사이사이에도 양념이 잘 들어가도록 신경 써서 발라주세요. 양념이 골고루 묻었다면, 알타리무 2~3개씩을 집어 무청으로 무를 한 바퀴 감싸 타래를 만들듯 돌돌 말아줍니다.

 

이렇게 타래를 만들어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으면, 나중에 꺼내 먹기에도 편하고, 무와 무청이 서로의 맛을 교환하며 더 맛있게 익습니다. 김치통에 담을 때는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꾹꾹 눌러 담아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아삭함을 오래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입니다.

 

숙성 과정은 김치의 맛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입니다. 🐉 김치를 담근 통은 바로 김치냉장고에 넣지 않고, 실온(상온)에서 일정 시간 숙성시켜 유산균이 활동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요즘 같은 날씨(2025년 기준, 봄/가을)에는 실온에서 1일~1일 반나절 정도가 적당합니다. 여름철에는 반나절, 추운 겨울에는 2~3일까지도 둡니다.

 

김치통 뚜껑을 살짝 열었을 때 시큼하면서 맛있는 냄새가 올라오거나,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오기 시작하면 맛있게 익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이때 바로 김치냉장고나 냉장고 신선실로 옮겨 저온에서 천천히 숙성시키면, 아삭하고 시원한 알타리김치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 계절별 실온 숙성 시간

계절 평균 실내 온도 권장 숙성 시간
여름 (25°C 이상) 높음 반나절 (8~12시간)
봄 / 가을 (15~20°C) 적당 1일 ~ 1.5일 (24~36시간)
겨울 (10°C 이하) 낮음 2일 ~ 3일 (48~72시간)

 

🔒 보관 팁과 맛있게 먹는 법 (활용법)

정성껏 담근 알타리김치,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으려면 보관 방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김치는 공기와의 접촉을 싫어합니다. 😥 공기와 만나면 효모가 번식해 맛이 변하거나 '골마지'라고 불리는 흰 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김치통에 눌러 담는 것이 1차적인 비결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김치를 다 담은 후에는 겉잎(절일 때 떼어둔 억센 잎)이나 위생 비닐, 랩 등을 사용해 김치 윗면을 덮어주면 공기 접촉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습니다. 김치 국물이 자작하게 올라와 공기를 막아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김치를 꺼내 먹을 때도 중요합니다. 깨끗한 집게를 사용하고, 먹을 만큼만 덜어낸 뒤에는 다시 윗면을 잘 정리해서 덮어주어야 합니다. 김치통을 너무 자주 여닫는 것도 온도 변화를 유발해 김치 맛을 변하게 하므로, 작은 통에 소분해서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알타리김치는 익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갓 담가 풋풋할 때는 따끈한 흰쌀밥이나 수육, 보쌈과 함께 먹으면 그 아삭함이 정말 최고입니다. 갓 지은 밥에 물 말아서 척 걸쳐 먹어도 꿀맛이죠. 🍚

 

적당히 익어 새콤한 맛이 돌기 시작하면 라면, 칼국수, 짜장면 같은 면 요리와의 궁합이 폭발합니다. 🍜 느끼한 맛을 알타리김치의 시원함이 완벽하게 잡아줍니다. 국밥이나 설렁탕에 깍두기 대신 넣어 먹어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만약 김치가 너무 시어져서 그냥 먹기 힘들다면, 요리에 활용해 보세요. 🍳 알타리무를 잘게 썰어 들기름에 달달 볶다가 밥을 넣어 '알타리 지짐 볶음밥'을 만들거나, 멸치 육수를 내어 '총각김치 지짐(찜)'을 만들면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돼지고기나 꽁치 통조림을 넣고 찌개를 끓여도 환상적인 맛을 냅니다.

 

🤩 알타리김치 찰떡궁합 음식

익힘 정도 추천 음식 즐기는 법
갓 담근 김치 (생김치) 수육, 보쌈, 흰 쌀밥 아삭하고 풋풋한 맛을 즐김
적당히 익은 김치 라면, 짜장면, 칼국수, 국밥 새콤시원한 맛으로 느끼함 제거
푹 익은 김치 (신김치) 김치찌개, 볶음밥, 김치찜 가열하여 깊은 감칠맛을 냄

 

🙋‍♀️ 알타리김치 FAQ (질문 30가지)

Q1. 알타리김치 무에서 쓴맛이 나요. 왜 그런가요?

 

A1. 쓴맛의 주원인은 '절이기'입니다. 천일염이 아닌 정제염(꽃소금)을 사용하면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또한, 무가 충분히 절여지지 않아도 쓴맛과 풋내가 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천일염으로 1시간 30분~2시간 충분히 절여주세요.

 

Q2. 무청이 너무 질겨요. 부드럽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A2. 무청을 절일 때 소금을 너무 많이 뿌리면 수분이 과도하게 빠져나가 질겨집니다. 소금은 무 부분에 집중적으로 뿌리고, 무청에는 살짝만 뿌려 절이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억센 겉잎은 손질 시 미리 떼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Q3. 김치에 물이 너무 많이 생겼어요. (김치가 싱거워요)

 

A3. 절인 무를 헹군 뒤 물기를 제대로 빼지 않으면 김치에서 물이 많이 나옵니다. 반드시 체에 밭쳐 30분 이상 충분히 물기를 빼야 합니다. 또한, 양념소에 양파나 배즙을 너무 많이 넣어도 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Q4. 찹쌀풀 대신 밀가루풀이나 밥을 써도 되나요?

 

A4. 네, 가능합니다. 찹쌀풀이 가장 부드러운 감칠맛을 내지만, 밀가루풀을 사용하면 조금 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납니다. 찬밥 한두 숟갈을 물과 함께 믹서기에 곱게 갈아 사용해도 찹쌀풀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Q5. 김치가 너무 빨리 시어요. 천천히 익히는 법은?

 

A5. 실온 숙성 시간을 줄이고 바로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됩니다. 또한, 양념에 찹쌀풀이나 설탕, 배 등 당분 함량이 높은 재료가 많이 들어가면 발효가 빨라져 빨리 시어집니다. 젓갈의 양을 살짝 늘리고 당분을 줄이면 조금 더 천천히 익습니다.

 

Q6. 알타리무를 꼭 쪼개야 하나요? 통으로 담그면 안 되나요?

 

A6. 무가 아주 작다면 통으로 담가도 좋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크기라면 반이나 십자로 갈라주어야 양념이 속까지 잘 배고, 익는 시간도 단축되며, 나중에 먹기에도 편합니다.

 

Q7. 김치 위에 흰색 막(골마지)이 생겼어요. 먹어도 되나요?

 

A7. 골마지는 효모균의 일종으로, 독성은 없어 걷어내고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김치 맛을 떨어뜨리므로 예방이 중요합니다. 김치를 국물에 잠기게 꾹 누르고, 위생 비닐로 윗면을 덮어 공기 접촉을 차단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Q8. 매실청이 없는데 설탕으로 대체해도 되나요?

 

A8. 네, 가능합니다. 매실청 3큰술 대신 설탕 1.5~2큰술 또는 올리고당, 물엿 등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당도에 따라 양을 조절해 주세요.

 

Q9. 고춧가루는 굵은 것과 고운 것 중 어떤 것을 써야 하나요?

 

A9. 너무 굵거나 너무 고운 것보다는 '중간 굵기'를 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색감도 곱게 나고, 양념이 겉돌지 않으며 텁텁하지 않습니다. 고운 고춧가루를 살짝 섞어 쓰면 색이 더 빨갛게 잘 나옵니다.

 

Q10. 멸치액젓 말고 다른 젓갈을 써도 되나요?

 

A10. 네, 까나리액젓을 사용하면 멸치액젓보다 조금 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멸치액젓과 까나리액젓을 반반 섞어 써도 감칠맛이 좋습니다.

 

Q11. 알타리김치 보관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A11. 김치냉장고에서 적정 온도로 보관할 경우 3~6개월까지도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삭한 식감은 1~2개월 차에 가장 좋습니다. 일반 냉장고에서는 그보다 보관 기간이 짧아집니다.

 

Q12. 김치 색깔이 너무 검붉어요.

 

A12. 고춧가루 자체가 색이 어두운 태양초가 아닐 수 있습니다. 또는, 멸치액젓이나 진젓을 너무 많이 넣었을 때도 색이 검붉어질 수 있습니다. 맛에 큰 영향이 없다면 드셔도 괜찮습니다.

 

Q13. 김치가 익으면서 톡 쏘는 맛(청량감)이 없어요.

 

A13. 톡 쏘는 맛은 유산균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탄산 때문입니다. 실온 숙성 과정이 부족했거나, 양념에 찹쌀풀이나 당분 등 유산균의 먹이가 부족했을 수 있습니다. 배나 사과를 갈아 넣으면 시원한 맛을 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14. 알타리무 껍질을 꼭 벗겨야 하나요?

 

A14. 아니요, 껍질을 다 벗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벗기면 무가 쉽게 물러지고 아삭한 맛이 덜합니다. 흙이 묻은 부분이나 잔뿌리, 흠집만 칼로 가볍게 긁어내거나 다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Q15. 쪽파 대신 대파를 넣어도 되나요?

 

A15. 네, 가능합니다. 쪽파가 시원한 맛을 내는 데 더 좋지만, 대파를 넣을 경우 흰 대 부분만 어슷썰어 넣거나, 쪽파처럼 5cm 길이로 썰어 넣어도 괜찮습니다.

 

Q16. 양념이 겉도는 느낌이에요.

 

A16. 찹쌀풀을 넣지 않았거나, 절인 무의 물기를 덜 뺐을 때 양념이 겉돌 수 있습니다. 찹쌀풀을 꼭 넣고, 무의 물기를 충분히 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Q17. 김치가 너무 매워요. 매운맛을 줄이는 법이 있나요?

 

A17. 이미 담근 김치의 매운맛을 줄이긴 어렵습니다. 다만, 김치가 푹 익으면 매운맛이 조금 중화됩니다. 다음번에 담글 때는 고춧가루 양을 줄이거나, 맵지 않은 고춧가루와 섞어 사용하고, 배나 양파, 무즙을 갈아 넣어 단맛과 시원한 맛을 늘려보세요.

 

Q18. 김치통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요. (군내)

 

A18. 김치가 과발효되거나 잡균이 번식했을 때 군내가 날 수 있습니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오래 숙성시켰거나, 보관 중 공기 접촉이 잦았을 경우 발생합니다. 이미 군내가 난 김치는 씻어서 찌개나 찜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19. 새우젓을 꼭 넣어야 하나요?

 

A19. 필수는 아니지만,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새우젓은 멸치액젓이 주지 못하는 시원한 감칠맛과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새우젓이 없다면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의 양을 조금 늘려 간을 맞추면 됩니다.

 

Q20. 실온 숙성할 때 뚜껑을 꼭 닫아야 하나요?

 

A20. 완전히 밀폐하기보다는 살짝 열어두거나, 숨 쉬는 누름판이 있는 통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효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는데, 뚜껑을 너무 꽉 닫으면 넘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덮어두어야 합니다.

 

Q21. 김치가 아삭하지 않고 물렀어요.

 

A21. 무 자체가 바람이 든 무였을 수 있습니다. 또는, 너무 오래 절였거나, 물기를 덜 뺐거나, 너무 높은 온도에서 오래 숙성시키면 무가 물러질 수 있습니다. 절이는 시간과 숙성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Q22. 알타리무 제철은 언제인가요?

 

A22. 알타리무는 가을(10월~11월)이 가장 맛있는 제철입니다. 이때 나온 무가 가장 단단하고 아삭하며 단맛이 좋습니다. 봄에도 나오지만 가을무에 비해 맛이 덜할 수 있습니다.

 

Q23. '총각김치'와 '알타리김치'는 같은 건가요?

 

A23. 네, 기본적으로 같은 김치를 말합니다. '알타리무'로 담근 김치이며, 그 모양이 총각머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총각김치'라는 별칭으로 더 널리 불리게 되었습니다.

 

Q24. 김치 담그고 남은 양념은 어떻게 하죠?

 

A24. 남은 양념은 냉동 보관했다가 나중에 겉절이를 무쳐 먹거나, 볶음밥, 찌개 등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오이나 무를 썰어 버무려 즉석 깍두기나 무침을 해 먹어도 맛있습니다.

 

Q25. 다진 생강 대신 생강가루를 써도 되나요?

 

A25. 네, 가능합니다. 다진 생강 1큰술 대신 생강가루 1/3~1/2 티스푼 정도로 소량만 사용해 주세요. 생강가루는 향이 매우 강하므로 양 조절에 주의해야 합니다.

 

Q26. 김치를 담갔는데 너무 싱거워요. 어떻게 하죠?

 

A26. 김치가 익기 전이라면, 액젓이나 소금을 조금 더 넣어 간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이미 익기 시작했다면, 먹을 때마다 소금에 살짝 찍어 먹거나, 겉절이 양념을 조금 더해 무쳐 먹는 것이 좋습니다.

 

Q27. 갓김치를 함께 넣고 담가도 되나요?

 

A27. 네,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갓 특유의 톡 쏘는 향과 알싸한 맛이 알타리김치와 잘 어우러집니다. 갓도 알타리무와 함께 절였다가 양념에 같이 버무리면 됩니다.

 

Q28. 김치가 너무 짜게 됐어요. 짠맛 줄이는 법은?

 

A28. 이미 짜게 담가진 김치는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무나 양파, 배 등을 큼직하게 썰어 김치 사이사이에 박아두면 짠 기운이 조금 흡수됩니다. 푹 익혀서 찌개나 찜 요리에 물을 많이 붓고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29. 김치냉장고가 없는데 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A29. 일반 냉장고의 신선실이나 야채칸(가장 온도가 낮은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다만 김치냉장고보다 온도 변화가 잦아 빨리 익을 수 있으니, 소량씩 자주 담가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Q30. 아이와 함께 먹으려고 합니다. 맵지 않게 담그는 법이 있나요?

 

A30. 고춧가루 양을 1/3로 줄이고, 맵지 않은 고춧가루(색깔만 내는)를 사용하세요. 대신 배, 사과, 양파즙의 양을 늘려 단맛과 시원한 맛을 더하면 아이들도 잘 먹는 '백김치' 스타일의 순한 알타리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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